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답변은 청문회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청문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권 안에서도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한 뒤 들어갔습니다. 전날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비판이 제기됐고, 이날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용 후보자가 과거 청문위원 시절에는 해명을 미루는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던 점을 들어, 현재의 대응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당은 오는 18일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야당은 21일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시한 내 절차를 마치려는 셈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논란이 커지자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용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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